한국도로교통공단·행정안전부, 사고다발지 개선대책 마련
2025-11-30 21:05:18 게재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행정안전부와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어린이와 고령자 보행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전국 84개 지점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과 전통시장 등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보행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공단은 공간정보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를 활용해 보행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점을 선정하고 현장조사 및 사고 원인분석을 진행했다.
공단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선정된 보호구역 내 57개소와 보호구역 외 사고다발지 27개소에 대해 보행자 이동 특성과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 설치를 통한 보행 공간 확보, 비규격 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설치 등 도로환경·안전시설·보행자 행태 요인별로 총 583건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세부 정비계획은 해당 도로관리청이 순차적으로 수립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은 ‘어린이·고령 보행자 교통안전 특집방송’을 편성해 현장점검 내용을 국민에게 전달하며 보행안전 의식을 높였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과 관계기관 협업으로 실질적인 보행안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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