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와 함께 성장…이웃 위한 희망되길”

2025-12-01 13:00:03 게재

11월 한달간 임직원 기부약정 캠페인 … 사회약자·청소년교육 등 지원

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1999년 처음 연말성금을 기탁한 이후 삼성은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성금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삼성은 올해도 의미 있는 기부를 이어가며 누적 9200억원의 성금을 달성했다”며 “특히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들은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은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고 있다”며 “연말성금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한달간 진행된 ‘기부약정 캠페인’을 통해 각자가 2026년에 참여할 CSR(사회적책임)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선택했다. 기부 약정액은 내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부한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7개 NGO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CSR달력 33만부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달력은 2019년부터 제작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나눔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달력에는 삼성이 NGO들과 함께 운영 중인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청소년 학습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등 주요 CSR활동 사진이 담겼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인공지능)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교육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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