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택행정 평가…용인시 ‘대상’
인구 규모 따라 그룹별 평가
남양주·김포·안성시 최우수
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에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군 주택행정 평가는 △주택공급 및 품질 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 주택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그룹별 우수 시·군과 담당 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용인시는 신규 정책 ‘AI활용 공동주택관리 질의민원 DB구축 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3개구(처인·기흥·수지)에서 처리한 공동주택관리 질의회신 민원 1220건을 생성형 인공지능(ChatGPT)으로 검색할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사업이다.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 버스킹 운영과 1인 청년 창조기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용인청년 창업지원주택 사업 등도 추진했다
대상 외에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군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평택시와 부천시, 장려상은 화성시가 각각 수상했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파주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의정부시, 나머지 3그룹에서 최우수상은 안성시, 우수상은 이천시와 의왕시, 장려상은 포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주요 우수 시책 사례로는 △남양주시의 다산 정약용 모범 상생관리단지 선정 △김포시의 민간임대사업자 ‘사전 알림톡 서비스’로 과태료 예방 △안성시의 공무원 기숙사 운영 및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시·군 간 우수 사례를 적극 공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 서비스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도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