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에 ‘무신사역’ 생겼다

2025-12-09 13:00:01 게재

성수역 역명에 병기

본사 이전 3년 만에

무신사가 “이달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젠 성수역와 함께 무신사역으로도 불린다는 의미다. 2022년 9월 본사 소재지를 성수동으로 이전한 뒤 3년 만이다.

무신사는 10일부터 성수역 역명병기를 시작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역세권 내에 기업·기관 등의 인지도 향상과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을 비롯 △대합실 방향유도표지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역 다음에 무신사가 함께 안내된다. 성수역을 향하는 2호선 전동차 내에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앞서 무신사는 2025년 9월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공개 전자입찰에 참여했고, 3억2929만2929원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회에 한해 3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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