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통합적인 위기관리 리더십 필요”

2025-12-09 10:24:03 게재

박성준 의원·국민통합포럼·사회공헌포럼 공동 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차재권 교수 “실질적, 가시적 국민통합 정책 필요”

박성준 의원 “국민주권정부 성공, 대한민국 성공이어야”

김영호 의원 “국정의 모든 기획은 민생의 언어로 설계돼야”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민통합포럼(공동대표 차재권, 이신재), 사회공헌포럼(공동대표 김종필)이 공동주최한 제2회 국민통합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 주제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였다.

차재권 부경대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과 과제’ 발제를 통해 “국정 운영에 성공한 정부가 되려면 국정 운영의 주체인 정부와 대통령이 통제할 수 있는 조건을 바꾸는 게 정답”이라고 했다. 그는 “실질적이고도 가시적인 국민통합 정책으로 중도보수화를 통한 이념적 지지 기반의 외연 확대와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역정책(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동남미래수도권 구축 등)으로 PK 중심 새로운 지지 기반을 조성하고 집권 초기 당정관계에서 대통령의 단호하면서도 통합적인 위기관리 리더십을 통해 내란극복-민생경제 간 준내쉬균형 상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한 한림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리더십 특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성준 의원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주목하고 있고, 다양한 외교 무대와 문화적 영향력 속에서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 앞에 강해지는 진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내외적으로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완전한 내란 종식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은 단순히 정권의 성공이 아닌 대한민국의 성공과 발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내란은 아직 청산되지 않았고, 불평등과 저출생, 기후위기와 세계 질서의 불안정까지 그 어느 정부보다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도전 앞에 서 있다”며 “이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분열을 넘어서는 통합의 리더십, 약속을 실천하는 책임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성패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된다”며 “국정의 모든 기획은 민생의 언어로 설계되어야 하고, 그 중심에는 교육과 복지,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투자가 놓여야 한다”고 했다.

토론에는 김남국 고려대 교수와 박현석 국회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윤지원 사회공헌포럼 공동대표(상명대 교수), 이소영 사회공헌포럼 공동대표(대구대 교수), 이재현 배재대 교수, 이정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 이태동 연세대 교수가 참여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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