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끌기업 정책 만족도 77%

2025-12-10 13:00:01 게재

성과 및 설문조사 결과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시도한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사업 만족도가 80%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10일 청끌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청끌기업 만족도 및 성과 설문조사 결과 채용 이미지 및 기업 브랜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7.3%로 가장 높았다.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는 66.4%였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10일 청끌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청끌기업 만족도 및 성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시는 청끌기업 정책이 복지수준 향상과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 청년 친화 요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줬다는 설명이다.

기업에 대한 청년 선호도 역시 이어졌다. 구직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청끌기업으로 지정 후 청년 입사지원 증가 체감은 45.5%로 늘었다. 전체 110개 청끌기업의 78.2%가 2026년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내년부터 청년채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한다.

청끌기업이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인턴을 채용하면 3개월간 1인당 최대 4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청끌기업 밀착 지원 강화를 위한 전담 매니저는 10명으로 2배 확대하고,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통한 청년-기업 연결 확대를 추진한다.

청끌기업은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과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시의 대표적인 청년일자리 정책이다.

지난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됐다. 급여와 복지, 워라벨 등 청년이 끌리는 내용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심사하는데 올해는 110개사가 선정됐다.

시는 기업에 대한 홍보영상을 만들어주고 디렉토리북 배포와 청끌기업 박람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두드림센터 청끌매니저를 배정해 청년과 기업간 1대 1로 이어준다. 청년고용 우수기업 5개사에는 기업 환경개선과 직원복지를 위해 좋은일터강화지원금 4000만원씩을 지원한다.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생태계가 부산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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