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이웃사랑 나눔터

2025-12-11 12:07:21 게재

현장스케치-호계장학회 장학금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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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호계장학회가 지난 11월 26일 ‘2025년 하반기 장학금과 복지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많은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에 앞서 박병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호계장학회는 이웃사랑 실천을 모토로 지역주민들이 모여 장학회를 설립해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활동해 온 단체”라고 소개하면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마음과 따뜻한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장학금이 지원을 넘어 학생과 이웃여러분들의 가능성과 꿈을 응원하는 마음의 의미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언젠가는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호계장학회는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 재단 법인을 설립해 백년대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좀 더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된 호계1동과 호계3동 장학생과 복지대상자 16명에게 각각 20만원 씩 총320만원의 장학금과 복지지원금이 전달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호계1동 이종호 동장은 “주민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들이 참석한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에서 호계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우리 마을의 희망이 자라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된다. ‘동시협력’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을 함께하고 힘을 모은다’는 말처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덕분에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소중한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호계장학회는 지난 91년 4월 11일 창립총회를 하며 활동을 시작한 단체이다. 91년 9월부터 장학금 빛 복지기금을 전달해왔고, 해마다 분기별로 지급되었던 장학금은 코로나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잠시 중단되었지만 2022년부터 다시 장학금과 복지지원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