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전자담배 기기 회수 나선다

2025-12-16 13:00:08 게재

내년 1월부터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편을 통한 전자담배 기기 회수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해 전자담배 기기 회수체계를 마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자담배 기기의 분리배출·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책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전자담배 기기 회수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우편회수 봉투 제작과 캠페인 운영·홍보 등을 진행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회수 체계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투자와 지원을 맡는다.

전자담배 기기 사용자는 사용이 종료된 기기를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넣어 가까운 우체국에 가지고 오거나 우체통에 투함하면 된다. 우체국은 모아진 기기를 재활용 업체로 배달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불법 폐기나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과 오남용을 줄이고 소재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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