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

2025-12-16 13:00:09 게재

중기중앙회 경영계획 조사

“내년 전략은 비용절감”

중소기업 10곳중 6곳 이상은 내년 경영환경을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경영 핵심전략으로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5일 공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다. 조사는 1일부터 5일까지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6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63.1%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21.7%에 그쳤다. ‘악화’는 15.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61.4%로 가장 많았다. △판로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 △현상유지 및 리스크 관리 중점(21.2%) 등이 뒤를 이었다.

2026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복수응답)으로 △금융지원 및 세금부담 완화(77.7%) △R&D·투자 지원 확대(24.7%) △원자재(원재료) 수급 안정화(2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 △인력난 및 노동환경 변화(41.5%)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6.7%)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9.5%)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절반이 넘는 56.8%가 2025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요인(복수응답)은 ‘내수부진’(79.8%)이 가장 많았다.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등 순이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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