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어린이안전대상 남양주시

2025-12-18 13:00:02 게재

내일신문·행안부 주최

인천 남동구 국무총리상

울주·수영 행안부장관상

제15회 어린이안전대상 대통령상은 경기 남양주시가 차지했다. 인천 남동구는 국무총리상, 부산 수영구와 울산 울주군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어린이안전대상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내일신문과 행정안전부가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 남양주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몰리는 구도심에 ‘스마트 안심 승강장’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양주시가 운영 중인 3곳의 키즈스테이션은 대기 상황 외부 표시, 무인경비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공공 어린이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전에 어린이가 안전학습을 받도록 하고, 영아 전용시간을 별도로 운영한 점도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인천 남동구는 3년간의 노력을 통해 학교·교육청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끌어낸 결과 학교부지를 활용한 어린이 안심 통학로를 마련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법규,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자전거 이용 방법 등을 포함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수영구는 ‘함께하는 교통문화 학부모 소통마당’ 등 소통 프로그램과 바다 생존수영을 꾸준히 운영 중이며, 울산 울주군은 원전이 많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어린이용 방사능재난교육·훈련 표준교재를 제작해 교육을 진행했다.

민간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특별상(행안부장관상)은 생후 8개월 영아의 기도폐쇄 증상을 신속히 처치해 사고를 막은 김영숙 대구 삼정해든어린이집 원장,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안전교육을 운영한한지혜 충북 청주 율봉유치원 교사, 어린이 안전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한 서동욱 경남 김해 봉황초등학교 교사가 받았다. 내일신문과 행안부는 수상단체에 상장과 상패, 상금을 전달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어린이 안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진헌 내일신문 발행인은 “전국 모든 지방정부들이 수상 단체들의 모범을 따라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내일신문도 이들의 모범을 전파하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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