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단 통근버스 운행 대폭 확대

2025-12-22 13:00:03 게재

지난해보다 35% 증액

16개 산단 하루 132회

부산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이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부산시는 22일 내년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사업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9억3200만원(약 35%) 증액된 총 35억8000만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현장 간담회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0월 16일 동부산권 장안산단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유류비·인건비 등 물가 상승을 반영한 운행 원가 현실화와 함께 산단 근로자들의 통근버스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편성했다.

내년 1월 운행업체를 선정하고 3월부터 2년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통근버스는 16개 산단에 투입되는데, 22개 노선에 통근버스 57대를 가동한다. 출근 68회, 퇴근 64회 등 하루 132회가 운행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산단 3곳 확대 △노선 6개 확대(신설 2개, 조정·확대 4개) △차량 10대 증차 △운행 횟수 31회(출근 16회, 퇴근 15회) 증편 등이 달라진 점이다.

아울러 시는 권역별 산단 근로자들의 이용 여건과 교통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운행을 추진한다.

서부산권 산단은 지난해보다 8대 증차한 총 48대를 투입해 출근 55회, 퇴근 51회를 포함, 하루 106회를 운행한다. 노선별·시간대별 배차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동부산권 산단은 동해선 좌천역과의 철도역 연계를 강화해 총 9대(2대 증차)를 투입해 하루 26회(△출근 13회 △퇴근 13회) 운행한다.

통근버스 운행확대는 산단 근로자들의 대표적인 민원사항 중 하나다. 특히 철도역과 연계되는 동부산권 산단에 비해, 서부산권 산단 근로자 통근 문제가 주된 고민이었다.

올 초부터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산단을 돌며 현장 기업간담회를 실시하고 시가 만족도 조사를 해보니 △증차 요구 △만차로 인한 불편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 필요성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노선·차량 확대와 함께 산단 통근버스 이용 환경 전반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탑승은 산단 통근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단타요’를 이용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단지 통근 환경 개선은 근로자 고용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내년도 통근버스 확대를 위한 예산 증액은 기업 현장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증차·노선 확대 건의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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