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력상품·기업-인공지능 거래’ 뜬다
삼성웰, K외식 대전환 출간
외식·식자재업 성장에 기여
과거 인기 단종상품을 소환해 판매하는 경력상품과 기업과 인공지능간 거래가 새해 외식산업 새로운 틀로 유행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웰스토리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6 K외식 패러다임 대전환’을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도서엔 ‘2026년 외식 산업을 이끌 9대 트렌드 키워드(열쇳말)와 F&B(식음료) 업계 지도자들간 대담 내용을 담았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새해 외식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도서 출간을 통해 식자재 고객사인 F&B 기업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에게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인사이트(통찰)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범람하는 트렌드 속에서 외식 산업을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를 검증하기 위해 검색 데이터 분석 설루션을 활용해 한국과 미국, 일본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현장 리서치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2026년 K외식 트렌드 9대 키워드는 △경력상품 △B2AI(Business to AI)△K-푸드 투어△집밥경제△초미세가격 △올데이 올라운더 △IP(지식재산권)-유니버스 △네이션 밸런싱 △엑시프트(Exit+Shift) 이다.
이 가운데 경력상품은 과거에 단종된 인기 상품을 재출시해 개발비와 리스크(위험)를 줄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최근 상품 전략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 역시 낯선 신상품보다 이미 검증된 ’경력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스낵 외식메뉴 식품굿즈(기획상품)등 분야에서 경력상품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B2AI‘는 기업이 AI(인공지능)를 단순한 기술이나 도구가 아닌 고객처럼 비즈니스 대상으로 재정의해 가치를 창출하는 게 기업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하는 키워드이다.
소비자의 정보 탐색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AI가 기업이 소비자에게 닿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일종의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삼성웰스토리 측 분석이다. 식품제조기업 1차 고객이 유통기업인 것처럼 AI를 1차 고객으로 설정한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