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사태 실체 판단 잘 못해”

2025-12-30 13:00:24 게재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공식 사과

이어 이 후보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다”며 “계엄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청산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개숙인 이혜훈 후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 등의 지명 철회 요구 등 반발 기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드린 말로 갈음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오후 “내란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사과했다. 그는 짧은 입장을 전하면서 ‘사과’란 표현을 다섯 차례 썼다.

앞서 지난 2월 이 후보자는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석해 “불법 탄핵을 중단하고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월 보수 기독교 단체가 주관한 집회에선 “탄핵소추 절차 자체가 불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각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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