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망해암’ 해넘이, 의왕 ‘왕송호수’ 해맞이

2025-12-31 11:13:23 게재

안양9경 중 4경 ‘망해암 일몰’ 소개

의왕시, 왕송호수 해맞이 행사 개최

경기 안양시와 의왕시가 해넘이·해맞이 명소를 추천했다.

안양시는 30일 해넘이 명소로 안양9경 중 4경인 비봉산 자락의 ‘망해암 일몰’을 소개했다. 만안구 임곡로 245에 위치한 망해암(望海庵)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암자라는 뜻으로,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조선 순조 3년 정조대왕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가 중건했다고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안양시 안양9경 중 망해암 일몰 전경. 사진 안양시 제공
안양9경 중 망해암 일몰 전경. 사진 안양시 제공

맑은 날에는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각박한 도시 일상을 벗어나 나만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해질녘 붉게 물든 하늘과 도심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풍경은 도심과 자연, 역사와 종교문화가 한 화면에 담기는 망해암만의 매력이다. 도심에서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큰 이동 없이 해넘이와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망해암은 경수대로에서 비산동 대림대학교 옆길로 들어서면 아파트 단지를 지나 비봉산 등산로를 따라 오를 수 있다. 안양시는 망해암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기온 하강에 대비한 방한 준비, 등산로 이용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4년 왕송호수 해맞이 행사 모습. 사진 의왕시 제공
지난 2024년 왕송호수 해맞이 행사 모습. 사진 의왕시 제공

의왕시는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10분부터 왕송호수 의왕 레일바이크 중간정차장 일원에서 ‘2026 의왕 왕송호수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6분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새해 아침을 여는 장구 공연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신년 인사 및 새해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갖고 시민과 함께 즐기는 풍물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새해소망 카드 달기, 포토존 사진 촬영, 따뜻한 차 나눔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의왕시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텐트를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난로를 배치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 150여명을 배치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교통질서 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