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노인 찾아가 구강관리

2026-01-02 13:00:09 게재

노원구 방문사업 전국 1위 고령화사회 대비 체계 구축

서울 노원구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거동볼편 노인들 구강관리를 위해 집으로 찾아간다. 노원구는 ‘방문노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이 전국 1위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노원구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취약계층 노인들 구강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공공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 모형이다. 구는 “구강 건강은 영양 섭취와 의사소통은 물론 전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고령층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이같은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참여해 선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중심이 된다. 노원구 치과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한다. 의료진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구강건강상태 진단을 하고 맞춤형 구강위생 교육과 상담 등을 한다.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관리 전·후 구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하며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노원구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롳 ㅏㅈ아가는 구강검진 사업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노원구 제공

특히 치과의사가 구강검진과 진단을 통해 치아·치주질환 상태를 파악하고 치과위생사는 이를 토대로 대상자별 구강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올바른 칫솔질, 치간 관리, 틀니 관리법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교육도 반복적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5개월간 총 161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 구는 동시에 생애주기별 구강보건 정책을 폭넓게 추진할 방침이다. 초등학교와 아이휴센터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교육과 예방 관리를 하고 치과 연계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복지관 경로당 방문 구강검진과 교육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구강검진 서비스’를 도입했다.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정밀 진단을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 구강 건강은 단순한 치아 문제가 아니라 영양 소통과 직결되는 삶의 기본 조건”이라며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 정책을 통해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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