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시 가동 스마트시티 체계 구축

2026-01-05 08:56:47 게재

관제·실증·교육 한 공간에

AI 기반 예측형 도시 운영

고양특례시가 관제·실증·교육 기능을 한 공간에 집적한 상시 가동형 스마트시티 운영체계 구축에 나섰다. 안전·교통·환경 등 도시 핵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기술 실증과 인재 양성을 연계해 데이터가 정책과 시민 생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관제실
경기 고양시 전역의 상황 정보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관제실. 사진 고양시 제공

덕양구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조성된 고양 스마트시티센터는 365일 24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생활방범과 불법주정차, 차량 방범, 문화재 감시 등 목적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9671대를 가동하고, 이 가운데 3576대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회·쓰러짐·군중 밀집 등 위험 상황을 자동 탐지하고, AI 분석–의미 검증–관제요원 판단의 3중 구조로 오탐을 줄였다.

센터에는 관제요원 36명이 4조 2교대로 근무하고 경찰관 3명이 상주한다. 고양·일산동부·서부경찰서와 군부대 등 6개 기관과 영상 정보를 연계해 재난과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AI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순찰 경로 최적화와 취약지 개선 등 사후 대응 중심 관제에서 예측·예방 중심 도시 관리로 확장할 계획이다.

센터 내 오픈랩에서는 관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실증이 이뤄진다. AI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교통·안전·환경 분야 신규 서비스를 시험하고, 실증 결과를 정책으로 환류하는 구조다. 시는 비명 인식 비상벨과 배회 노인 감지 서비스 등 23개 실증 과제를 추진해 왔다.

같은 건물에는 교육 기능도 집적됐다. 경기북부 AI 캠퍼스와 경기SW미래채움 북부고양센터를 통해 시민과 청년, 재직자를 대상으로 AI·SW 교육을 제공하고, 산업 인력 양성과 취·창업 연계를 추진한다.

홍성우 고양시 스마트안전팀장은 “도시 데이터가 모여 위험 신호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며 “대응을 넘어 예측하는 스마트시티로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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