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극항로 대비 도시협력

2026-01-05 13:00:03 게재

알래스카 우호도시 협정

글로벌 허브도시 전환점

해양수산부 이전을 완료한 부산시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세계 도시협력 강화에 나섰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지난 4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알래스카 순방길에 올랐다.

부산시청 전경 박 시장은 현지시각 1월 5일부터 6일까지 북미 북극권 핵심도시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시와 놈 시를 방문해 북극항로 거점 확보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사진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현지시각 5일부터 6일까지 북미 북극권 핵심도시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와 놈시를 방문해 북극항로 거점 확보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부산과 알래스카의 직접 교류가 없었다. 그러나 북극항로 시대가 다가오면서 아시아대륙과 아메리카대륙을 가르는 베링해협을 통과해야 하고 그 주요 경유지인 알래스카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5일 오전 앵커리지시청에서 부산-앵커리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식이 열린다. 양 도시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항만·물류 관광 에너지자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북극항로와 연계한 물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앵커리지항만을 방문해 항만 운영 현황과 물류 인프라 기반을 살펴본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알래스카주지사를 예방하고 부산시와 알래스카주 간의 경제·산업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6일에는 북극항로의 핵심 기착지로 주목받는 놈시를 방문해 시장 및 항만관리위원회 관계자와 면담한다.

박 시장은 또 미국 트럼프정부가 북극권 주도권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인 놈 심해항 개발 예정지를 직접 방문한다. 베링해협 인근 항만 운영 여건과 향후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부산의 전략적 역할과 협력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북극권 물류 거점도시와의 협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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