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아 안전 챙기고 주민들과 만나 소통

2026-01-05 13:00:03 게재

서울 구청장 병오년 새해 첫 행보

격의없는 시무식에 직원 간담회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서울 구청장들이 다시 현장으로 나섰다. 겨울철 안전을 챙기고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올해 정책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격의 없는 시무식과 직원 간담회도 눈길을 끈다.

5일 서초구에 따르면 전성수 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 고속터미널역 대합실을 찾아 추위에 가장 취약한 거리 노숙인 안전을 확인했다. 그는 노숙인들과 손을 맞잡고 “건강 꼭 챙기고 옆에 있는 분들과 말벗도 하면서 계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는 “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살핌과 지원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전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고속터미널역 대합실에서 노숙인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서초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도 현장을 택했다. 박 구청장은 2일 오전 현장구청장실을 가동했다. 그 첫 걸음으로 주민 안전을 지키는 제설 대응 현장과 돌봄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망원동 제설창고를 방문해 장비와 제설제 보관 상태를 살피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살폈다. 이어 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찾아 보육 환경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공간 안전과 쾌적함을 직접 확인하며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2일 선정시니어센터를 찾아 주민 20여명과 함께 체조로 아침을 열었다. 민선 8기 대표 사업인 ‘어르신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1월 셋째 주까지 도시개발 복지 생활기반시설 등 주요 현장을 살피는 소통 행정을 예고했다. 지난 1일 대방동에서 정화조 연결관이 막히면서 오수가 역류하고 결빙이 발생한 현장부터 찾았다. 2일에는 노량진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사당3동 치안센터를 대수선해 조성한 동작수학놀이터에서 학생 학부모와 만났다.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았다. 지난 2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철거 현장과 한남2구역 이주관리센터 등을 방문해 철거 및 이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용산 전역에서 추진될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직원들과 만남으로 새해를 열었다. 이 구청장은 첫 근무일인 지난 2일 아침 구청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서대문구만의 이색 시무식이다. 그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년 소회와 다짐을 공유한 데 이어 전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떡국을 나눴다.

서강석 구청장은 지난 2일 청사관리 근무자들과 오찬을 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구청 소회의실에서 근무자 17명과 함께 하는 도시락 오찬이었다. 서 구청장은 근로자 개개인의 일과를 살피고 근무 시간과 여건 등에 대해 꼼꼼히 질문하며 현장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난 1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망우역사문화공원 애국지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애국지사와 민주열사 묘역을 찾았다. 류 구청장은 지난 1일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유관순 열사와 만해 한용운 선생, 소파 방정환 선생 묘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매년 새해 첫 일정으로 공원을 찾아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며 새해 각오를 다진다. 이순희 구청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 4.19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밖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신답초등학교 하굣길 순찰에 동행했다. 해병대 전우회가 8개월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현장이다. 이날 이 구청장과 회원 50여명은 방학식 후 하교 시간에 맞춰 순찰을 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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