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제한적”
정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
베네수엘라 등 시장영향 점검
정부는 5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정부는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합동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갖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외교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기습 공격에는 총 150대 이상의 전투기·폭격기 등 항공 자산이 동원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등은 “유엔헌장 등 국제법을 위반한 주권침해 행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첫 거래일인 5일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오전 8시 52분 기준 배럴당 전 거래일보다 0.12%(0.07달러) 내린 5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이 3000억배럴에 달하는 세계 1위 산유국이다. 하지만 오랜 독재 정치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생산량은 연평균 100억배럴이 안돼 국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아래 향후 상황 전개와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