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방중 일정 마무리

2026-01-07 13:00:14 게재

북핵 등 현안은 중장기 과제로…임시정부청사 방문 후 귀국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3박4일 국빈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중은 두달 만에 한중 정상의 상호 국빈 왕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계 복원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다만 북핵, 서해 구조물, 한한령 등 민감 현안은 중장기로 넘겨지면서 방중 성적표의 여백으로 남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만찬에 앞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했다.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을 벤처스타트업 쪽으로 넓히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선 양국의 대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연결과 공동 성장’을 모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한 역사적 경험을 상기하는 ‘역사외교’ 일정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 대통령을 극진하게 환대하는 와중에 전날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선 핵심광물 통용 허가제를 통한 희토류의 원활 수급 협조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

중국의 조치에 대해 ‘한일 갈라치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의 항일 서사가 부각되면 한국은 중일 간 ‘줄타기’를 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방중을 마무리하며 전날 페이스북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 중국과 함께 새로운 3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상하이=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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