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 위에 국내 첫 교량 음식점
세계음식문화관 준공
태화강국가정원 거점
울산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국내 첫 교량 음식점이 만들어졌다.
울산시는 7일 태화강 보행 전용교인 울산교에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세계음식문화관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음식문화관이 들어선 울산교는 태화강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노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다. 보행 전용교라는 점에서 차량 문제에서도 안전하다.
시민들과 관광객은 앞으로 울산교 위에서 이탈리아·중국·일본·태국·우즈벡·튀르키예 등 6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음식문화관은 이달 중 입점 사업자 모집을 하고 사업자 선정 후 내부 인테리어 등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설 운영은 울산시설공단에 위탁 관리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세계미식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음식문화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6월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뒤 행정절차를 거쳐 총 4개 동(각 2.6m×20m)의 건축물을 조성했다.
3개 동에는 각 동별로 음식점 2곳과 공동 식사 공간이 마련된다. 나머지 1개 동에는 사무실과 카페,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교량 위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설계단계부터 울산교 안전점검과 구조 검토 용역을 실시했고, 강풍에 대비한 풍하중 구조설계를 반영했다. 공사 기간 10개 지점에 계측기를 설치해 매주 변위를 측정하며 안정상태 여부를 확인했다. 준공 이후에도 안전 관리를 이어간다.
이용객 안전 조치도ㄴ 강화됐다. 기존 난간 높이를 높여 추락 위험을 줄였고, 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했다.
시는 “음식과 풍경,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기획 취지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울산교를 선택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