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매출 전체 1.6% 불과
수·위탁 거래 비중 16.7% … 경영자 평균 55세, 50세 이상 70.2%
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매출총액은 2085조원으로 국내매출(내수)이 98.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매출(수출)은 1.6%에 불과했다. 국내매출은 △기업간 거래가 48.0% △일반소비자 45.2% △정부·공공기관 5.2% 순이었다.
수출비중은 제조업이 5.2%로 가장 높았다. 기업간 거래도 제조업(85.1%)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의 평균 업력은 14.3년이다. 10년 이상된 중소기업이 10곳 중 6곳(60.4%)이었다. 5년 미만은 12.9%로 가장 적었다.
중소기업 대표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조사됐다. 50세 이상이 전체 경영자의 70.2%를 차지했다. 60세 이상도 33.3%였다. 40대 미만은 4.9%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대표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중소기업 전체의 16.7%가 수급기업으로 수·위탁거래 납품 관계에 있다. 전체 매출에서 수·위탁거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8%로 나타났다.
수급기업의 매출총액은 584조원이다. 이 중 위탁기업과 거래를 통한 매출액은 393조원, 수급기업의 위탁기업 의존도는 67.3%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수급기업에서 차지하는 기업 수(47.9%)와 매출액(43.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위탁기업 의존도 또한 72.5%로 타업종 대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수·위탁거래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분 납품단가 미반영(38.6%) △수시발주(26%) △납기 단축·촉박(26%) 순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현인원은 791만7710명으로 기업당 평균 20.5명이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직이 35.0%로 가장 많았다. 기술·생산직 30.0%, 사무·관리직 22.1% 순이었다.
인력부족률은 1.37%로 기술·생산직이 2.05%로 가장 높았다. 사무·관리직은 0.48%로 가장 낮았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정책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승계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친족승계에 곤란을 겪는 고령화된 중소기업이 경영자 은퇴 이후에도 폐업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연구개발을 통해 고속성장하는 중소기업 확산을 지원하고자 TIPS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한다. 한국형 STTR(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전용사업)을 도입하는 등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해소를 위해 올해는 간이조정절차 도입, 분쟁조정협의회 확대 등을 통해 기업간 분쟁이 원만하게 자율 조정되도록 지원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을 신설해 피해구제에 필요한 소송비용 등을 선제적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