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시장 1위 탈환

2026-01-09 13:00:13 게재

점유율 격차 더 커질 듯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내줬던 메모리 시장 1위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 늘어난 259억달러를 기록했다. D램 매출은 192억달러, 낸드 매출은 67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전체 메모리 매출은 224억 달러로 D램 171억 달러, 낸드 53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1년 만에 되찾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4분기까지 30년가량 D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오다 2025년 1분기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D램 1위를 내줬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량을 크게 늘리면서 매출액에서 삼성전자를 앞섰기 때문이다.

HBM은 여러개 D램을 쌓아올려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느 데이터 저장용량을 키운 D램이다.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해 최적화돼 AI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AMD 등이 주요 수요처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일 전망이다.

현재 수요급증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D램 분야에서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고 있고 HBM 경쟁력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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