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하도급액 역대 최대

2026-01-09 13:00:30 게재

건설경기 침체 속 증가

총 2조2000억원 성과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울산 지역 하도급액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울산시는 9일 지난해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 총액이 2조21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보다 7019억원(약 46%)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9일 지난해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률이 35%를 달성했고, 총액이 역대 최대인 2조21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이는 시가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선 결과다. 울산시는 지난해 지역 하도급률에서도 35%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부터 내수 회복 지연과 건설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건설사의 민간공사 참여 확대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지역 건설산업 하도급률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지역 건설업 활성화 참여 제도 시행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건설산업 활력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2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해 왔다.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14개 대형 건설사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건설사 본사 직접 방문은 물론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도 전개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90개 건설 현장을 찾아가 지역 업체의 하도급 입찰 참여 기회를 넓히도록 노력했다.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 등록 확대와 등록 기준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서는 297건의 매칭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26개 지역 건설업체가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사업과 지역건설 업체의 안전진단 및 기업 신용평가 지원도 강화했다.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들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건설업 관계자들에게는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 지역 하도급률 37%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의 분야별 실천 과제를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신규 과제 2개를 도입, 모두 22개 세부 실천 과제로 확대·개편해 지역 하도급률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공사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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