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장첸 박사, 음악학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2026-01-11 16:13:15 게재

‘노래 부르기 향유’ 개념 정립 … 삶의 만족도와 상관관계 확인

삼육대학교는 이 대학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졸업생 장첸(중국·지도교수 서경현) 박사가 노래 부르기의 즐거움을 심리학적으로 개념화하고 이를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한 연구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노래 부르기와 주관적 웰빙 간의 관계: 노래 부르기 향유 척도’이며, 세이지 출판사가 발행하는 국제 음악심리학 학술지 무지카에 사이엔티아에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학술 인용 색인에 등재된 상위 5% 수준의 음악학 분야 저널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2023년 박사학위 논문(‘음악 향유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을 확장한 결과물이다. 장 박사는 음악 감상·노래 부르기·악기 연주 등 음악 향유 전반을 측정하는 도구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노래 부르기’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심화했다.

연구에서는 ‘노래 부르기 향유’를 개인이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심리적 성향으로 정의하고, 문헌고찰과 질적 자료를 바탕으로 문항을 구성한 뒤 전문가 검증과 요인분석을 거쳐 표준화된 척도를 개발했다. 신뢰도와 타당도도 통계적으로 검증됐다.

분석 결과, 노래 부르기 향유 수준은 삶의 만족과 긍정정서와는 정적 상관을, 부정정서와는 부적 상관을 보여 주관적 웰빙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나타냈다. 노래 부르기를 더 즐길수록 전반적인 웰빙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이 연구는 노래 부르기를 독립적인 심리 변인으로 설정하고 측정 도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 장 박사는 “향후 합창·성악 활동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악 교육과 음악치료, 공연 기획 등 현장 적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현재 장 박사는 상하이외국어대 시안다경제인문대학 음악학부 전임강사로 재직 중이며, 예술심리치료 연구와 성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2024년 춘천국제성악콩쿠르 1위, 2025년 중국 성악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전국 결선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와 공연 양면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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