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폭포 바라보며 커피 한잔

2026-01-12 13:00:01 게재

양천구 안양천 전망카페

카약·카누 체험·강습까지

서울 양천구가 안양천 서울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일대를 서남권을 대표하는 수변 여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양천구는 올 여름이면 양화폭포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고 안양천 물길을 따라 카누와 카약이 떠다니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지난 2010년 조성한 ‘바이크라운지’가 운영되고 있다. 역세권과 수변을 잇는 주요 지점인데 자전거 보관 기능에만 한정돼 있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7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설명하며 일대 대변신을 예고했다.

바이크라운지와 하천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안양천 접근성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높인다. 지난 2023년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0억원을 확보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듬해 설계 공모를 통해 밑그림을 완성했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쳤고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했다.

양천구가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인근에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카페를 조성한다. 사진 양천구 제공

신목동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는 바이크라운지를 수변 전망카페로 새롭게 조성한다. 기존 건물 1층과 2층을 활용해 연면적 380㎡ 규모로 꾸민다. 전면 유리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출입구 상부에 테라스를 마련해 안양천과 도심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안양천 일대에서는 유일한 수상 레저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선착장을 설치하고 카누·카약 체험 강습부터 자유 이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주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양천 둔치에는 물결광장 공원을 조성하고 사면을 따라 장미정원을 만든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후속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스쳐 지나던 신목동역 안양천 일대가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며 “도시와 하천을 잇는 수변 거점을 통해 주민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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