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생 30만명 아래로…초중고생 500만명 밑돌아

2026-01-13 13:00:01 게재

교육부 학생수 추계

폐교·교원 감축 등 후폭풍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이 채 안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총 29만8178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토대로 학생 수를 예측한 통계다. 교육부는 작년 1월 추계에서 2027년이 돼야 초등 1학년 수가 30만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봤지만 그동안 주민등록인구, 취학률 등 여러 변수를 검토해 그 시기를 1년 앞당겼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4월 1일 기준)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1999년 71만3500명에서 2000년 69만9032명으로 줄면서 70만명이 붕괴했다. 이후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한 뒤 40만명대에서 횡보를 하다가 2023년 40만1752명, 2024년 35만3713명, 지난해 32만440명 등으로 감소 폭이 컸다. 2023년과 올해 추산치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25.8%(10만3574명)나 줄어드는 셈이다.

교육부는 이번 추계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2027년 27만7674명, 2028년 26만2309명, 2029년 24만7591명, 2030년 23만2268명, 2031년 22만481명 등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봤다.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501만5310명에서 올해 483만6890명으로 줄면서 500만명이 무너질 것으로 추산됐다.

학생 수 감소는 폐교와 교원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전국에서 60개 학교가 문을 닫는다. 지역별로는 경북 18곳, 전북·경남 각 8곳, 전남 5곳, 충남 6곳, 경기·대구 각 4곳, 부산 3곳, 강원·충북 각 2곳이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폐교된 학교 412곳을 더하면 11년간 전국에서 472개 학교가 사라진 셈이다. 지난해 교원 2232명이 감축됐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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