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시내버스 파업까지…구청장이 나섰다
동작구 지하철역까지 무료 순환버스
박일하 구청장, 주민 불편 상황 점검
전날 내린 눈에 더해 시내버스 파업까지 더해져 출근길 혼잡이 이어진 가운데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현장으로 나서 주민 불편상황을 점검했다. 동작구는 지난 12일 오전 9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 데 이어 박 구청장이 13일 첫차 운행시간부터 주민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주민들 교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이 끝날 때까지 지하철역과 연계한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한 시내버스 독점 구간을 중심으로 총 5개 노선에 40대를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특히 오전 7~9시, 오후 5~7시 출퇴근 시간에 집중한다. 그 외 시간대는 20~3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순환버스마다 직원 한명이 탑승해 주민과 운전자에게 상황과 정류소를 안내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날 9호선 노들역을 거쳐 경향렉스빌을 순환하는 2번 노선버스에 직접 탑승해 주민들에게 버스 파업 상황을 안내했다. 그는 승하차 지원과 홍보물 배부 등 버스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현재 동작구 무료 순환버스는 120회 운행했다. 3시간 동안 1162명이 이용했다. 구는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승객 수요에 따라 투입 차량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함을 직접 확인하고 불안함을 해소하고자 현장에 나왔다”며 “교통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직접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