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소음피해 주민 지원 확대

2026-01-15 13:05:05 게재

김포공항 이용료 연 4회

양천구 올해부터 두배로

서울 양천구가 비행기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양천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을 위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 2024년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공항 인근에 거주하면서 만성적인 항공소음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투입해 왔다.

올해는 지원 횟수를 두배로 확대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공항 이용일과 신청일 기준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양천구 주민이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해 국제선은 1만7000원, 국내선은 4000원을 지원한다. 1인당 연 4회 최대 6만8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양천구가 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위해 김포공항 이용로 지원을 두배로 확대했다. 사진 양천구 제공

공항 이용일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동주민센터 등에서 서류를 받는다. 구는 서류를 검토한 뒤 30일 이내에 본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한다.

양천구는 김포공항 이용료 외에도 공항소음 피해 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재산세 감면이 대표적이다. 구에서 직영하는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청력 정밀검사와 보청기 구입비 지원, 상담심리 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 피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며 “피해 주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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