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진주 인공조림지 올해 첫 고로쇠 채취
2026-01-15 13:00:03 게재
국립산림과학원 광양·진주
국립산림과학원은 13일부터 전남 광양시 현장 조사지와 경남 진주시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사진)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나무가 광합성을 통해 만든 당분이 함유하고 있어 달큼한 맛이 특징이다.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는 이 수액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 개선은 물론 면역력 증진, 고혈압과 비만 완화,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액 채취 시에는 기상 조건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을 때 무리하게 채취하면 나무가 동해를 입을 수 있다. 반대로 기온이 너무 오른 뒤에는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2015년부터 진주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고로쇠 수액 출수량 조사를 수행해왔다. 현재 경남 진주를 포함한 전국 6개 거점에서 대기 및 토양 온·습도 변화가 수액 출수량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김석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사는 “수액이 원활히 나오는 기상 조건을 면밀히 고려해 채취 시기를 정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확의 핵심”이라며 “지역별 기상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수액 채취 전략을 마련해 임업인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