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다원시스 고소·계약해지 추진

2026-01-15 13:00:01 게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납품지연 사태를 빚은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를 사기죄로 고소하고, 일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 ITX-마음 납품 지연과 관련해 제기된 외부 지적 사항을 엄중히 받아들여 제도 전반을 개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직무대행은 계약 해지 및 조속납품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다원시스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2024년 4월 계약한 ITX-마음 116량(2429억원)에 대한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이후 이뤄진 1·2차 계약분 358량 중 61%가 현재까지 납품되지 않았고, 3차 계약분도 차량 제작을 위한 사전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적 납품 지연 우려가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코레일은 다원시스와 협의 해지를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인 동시에 강제 해지에도 대비해 10개 법인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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