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에 EB·BW행사 늘어
2026-01-15 13:00:09 게재
작년 4분기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행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는 총 4446건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행사 금액은 4조6484억원으로 5.3% 늘었다.
CB 권리행사는 2652건으로 30.5% 증가했다. EB도 334건으로 35.8% 늘었다. BW는 1460건으로 6.0%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BW 행사가 두드러진다. 국내 증시가 급상승하던 4분기 BW 행사 건수는 976건으로 3분기 51건 대비 19배 급등했다. 작년 한 해 BW 행사 1460건 중 65%가 4분기에 진행됐다. 행사 금액은 2303억원으로 3분기 대비 9배 증가했다. BW의 1년 전체 행사 금액은 3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 EB의 행사 금액은 1조3317억원으로 전년보다 21.4% 증가했다.
한편 주식관련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주가 하락 시 채권 보유로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주가 상승 시 권리행사를 통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