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두 강의실 잇는 ‘하이플렉스 수업’ 고도화
첨단 인프라 기반 실시간 양방향 수업 구현 … 국가 간 공동 수업 확장 기대
삼육대(총장 제해종)가 첨단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하이플렉스(HyFlex) 수업 모델을 고도화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16일 삼육대에 따르면 하이플렉스는 대면·비대면, 실시간·비실시간 수업을 병행해 학생의 학습 선택권과 참여도를 높이는 교수법이다. 삼육대는 단순한 온라인 병행을 넘어 두 개 이상의 강의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양방향 수업 환경을 구축해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하이플렉스 스튜디오에는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 대형 디스플레이, 실시간 화상 송출 시스템이 구축됐다. 교수자는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하지만, 다른 강의실의 학생들도 강의 자료와 교수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질문과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음성과 영상이 쌍방향으로 송수신돼 공간이 달라도 수업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수업 방식은 수강 인원이 많은 교양과목이나 실험·실습 공간 제약이 있는 전공수업, 학습 속도 조절이 필요한 수업에서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교수자는 한 번의 수업으로 복수 강의실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고, 코티칭(Co-teaching) 기반 융복합 수업도 가능하다.
지난 2학기 자유전공학부 교과목 ‘글로컬 영어’에 하이플렉스 수업을 적용한 결과, 강의실이 달라도 질문·응답과 토론, 프로젝트 발표가 활발히 이뤄졌다.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기 말에는 ‘함께하는 수업’, ‘지식이 확장되는 수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측은 해당 시스템이 향후 해외 대학과의 공동 수업 등 국가 간 실시간 교육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XR 기반 실험·실습 수업과 융복합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으로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이승원 교육혁신원장은 “하이플렉스 수업은 공간의 융합을 통해 교육의 확장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과 교수자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