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신설 한고비 넘었다

2026-01-19 13:00:22 게재

순천대 학생 재투표서

‘목포대와 통합’ 찬성

전남 순천대학교가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에 대한 학생들의 동의를 확보함에 따라 전남의대 신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순천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 통합 찬반 재투표에서 50.34%의 찬성률을 기록해 가결 요건인 50%를 넘겼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날 순천대에 따르면 전체 학생 6328명 가운데 3127명(49.42%)이 찬반 재투표에 참여해, 1574명이 찬성하고 1553명(49.66%)이 반대했다.

이번 재투표로 순천대는 구성원인 교수·직원·학생 3개 직역 모두 찬성률 50% 이상의 동의를 얻게 됐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3일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했던 교수, 직원과 달리 반대(60.7%)가 우세했다.

순천대는 전체 구성원의 동의를 얻게 됨에 따라 목포대와 함께 관련 서류와 신청서를 제출해 교육부의 통합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의 최종 승인은 2월말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두 대학이 추진한 의대 설립도 한고비를 넘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말 발표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보고서 등을 토대로 2027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 등은 대학 통합 추진 등을 근거로 정원 배정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지역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양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통합대학교와 국립의과대학이 출범하면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체계 강화는 물론,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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