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새해 첫 간부회의서 “생활물가 철저히 관리”
세종청사서 재경부 ‘확대간부회의’ … “지역·청년 적극 지원”
윤정인 국장 홍조근정훈장 받아 … APEC회의 혁신적 운영 공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새해 첫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와 환율 상황을 볼 때 생활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부처와 합동으로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생경제 가운데 청년과 지역에 대한 적극적 지원도 주문했다.
지난해 APEC정상회의를 준비하고 APEC재무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았던 윤정인 국장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취임 6개월을 맞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경부 1차관과 각 실·국장 및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경제) 성장과 함께 그 성과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각별히 챙겨달라”며 “청년과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러한 민생 관련 고민들이 앞으로 설 민생대책 등을 포함한 여러 대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정경제부가 먼저 선제적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각 부처와 함께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향후 발생할 정책 이슈를 미리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성과 중심의 경제 운영’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대책을 토대로 2026년에는 초혁신경제 구현, 인공지능(AI) 대전환, K-GX(한국형 녹색전환)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분야를 획일적으로 다 추진하려 하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확히 설정한 뒤 설정된 목표에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또 “지금까지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과 열린 마음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부내 소통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구 부총리는 윤정인 APEC재무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훈장인 홍조근정훈장은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최상급 훈장이다. 윤 국장은 APEC재무장관회의 사상 처음으로 구조개혁장관회의와 연계해 회의를 준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같은 회의에서 공동성명문 2개와 부속서 3개를 합의해내는 등 국제적 조율능력도 보였다. 회의가 열린 인천 송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기업전시관을 마련,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준비단에서 함께 일했던 변유호 사무관은 “이전 회의에서 보지 못했던 혁신적 행사기획과 운영으로 참가국 대표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회의 뒤 APEC CEO인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사무국장이 윤 국장에게 이례적으로 장문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