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공사 지역본부 실태조사

2026-01-22 13:00:30 게재

고속도로 사고 잇따르자

불법하도급 등 방지대책

최근 잇따른 고속도로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겨울철 고속도로 안전 강화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에 대한 전방위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이달 29일까지 도로공사 9개 지역본부와 산하 59개 지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 도로국장을 비롯해 도로국 5개과 과장이 직접 현장에 나서고, 5개 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장도 점검에 참여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와 올해 1월 공공기관 업무보고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국토부는 현장 점검에서 도로 살얼음 방지 등 겨울철 사고 예방 체계, 도로 재해·재난 대응체계와 불법 하도급 등 건설공사 부패행위 방지계획 등에 대한 업무 현황과 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먼저 지역본부별 제설 대책 추진현황과 2차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 현황에 관해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책을 마련한다.

지난 10일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제설제 미살포 구간을 지나던 차량들이 다중 추돌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 간 도로안전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고·재난 상황 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업무보고에서 지적된 이권사업 관련 불법하도급 등 부패행위 방지 대책도 살핀다.

이우제 도로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도로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토부는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운영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함께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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