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자율주행버스 본격화

2026-01-26 13:00:18 게재

동래역~해운대 구간

심야시간 여객 운송

부산 도심 내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본격 시작된다.

부산시는 26일 동래구 내성교차로와 해운대 중동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여객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도심 내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2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진 부산시 제공

운행 시간은 평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3시 30분까지 심야시간에 정기운행한다. 운행구간은 동래역 내성교차로부터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까지 약 10.4㎞ 구간으로 편도 60분이 소요된다. 하루 편도 4회(왕복 2회) 운영하고, 배차간격은 60분(왕복 기준 120분)이다. 6월 30일까지 시범운행 기간에는 요금이 무료다. 7월부터는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부과된다. 버스는 안전 확보를 위해 입석을 제한하고 승객은 최대 15명까지만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운행차량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여객운송에 따른 위험 요소를 고려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주행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향후 운행 시간 확대와 노선 확장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 도심에 정기 자율주행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는 지난 6개월간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버스 주간 여객운송 서비스를 위한 시험운행과 시범운행, 정기운행 과정을 거치며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 기간 자율주행 기술 검증과 인공지능 학습, 운행 데이터 축적을 중심으로 주행 안정성과 돌발상황 대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민 탑승에서도 긍정적인 반응과 신뢰성을 확인하며 서비스를 야간까지 확대하고 도심으로 운행구간을 넓혔다.

이번 도심 여객운송 서비스 역시 지난해 11월 3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약 두 달간 전 구간 시험운행을 실시했다. 그 결과 주행 안전성과 시스템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해 본격 여객운송에 이르게 됐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시는 충분한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버스의 신뢰성을 검증한 뒤 시민을 맞이한다”며 “심야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철저한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