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25% 올랐다…수도권이 주도
강남구 6.18% 올라 1위
토지거래량은 2.4% 감소
지난해 전국 땅값이 2.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승폭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전국 상승률을 견인한 반면 지방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는 전년대비 0.01%p 오른 2.25% 집계됐다.
2023년(0.82%) 대비로는 1.43%p 확대된 수치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상승폭이 커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상승률 격차가 뚜렷했다.
수도권 지역은 전년대비 0.31%p 오른 3.08%의 지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지방권은 0.82%에 그쳐 수도권과 지가 상승률 격차가 2%p 이상 벌어졌다.
시도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2%)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전체 지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지역은 44곳이었으며 대부분 지역이 0.00~2.40% 범위에서 상승했다.
인구감소지역(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63%에 그쳐 비대상지역(2.39%)보다 낮았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지역 2.62%,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2.59%) 토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1000필지(1110㎢)로 전년대비 2.4%(4만4000필지) 감소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28.0% 줄어 감소폭이 컸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000필지로 전년대비 8.8% 줄었다. 2023년 대비로는 15.2% 줄어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17.4%) 울산(11.1%) 세종(7.7%) 부산(6.1%) 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12.9%), 서울(12.2%), 부산(9.7%) 3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에 거래가 49.4% 증가해 가장 높았고 녹지지역은 17.0%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기타(1.9%),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이 3.6% 증가한 반면 공업용은 53.0% 감소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