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동결, 글로벌 불확실성 여전”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24시간 모니터링 계속 가동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자본시장 체질 강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금리동결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계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해외 증시와 비교해 비대칭적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겠다"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관련 세법개정도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며 "2월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코스닥벤처펀드의 소득공제 대상 투자액 한도를 확대하고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에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보였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후임 연준 의장 지명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주요국 재정 건전성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경계하며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27~28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성홍식 백만호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