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미국 케이터링 매출 30% 성장

2026-01-30 13:00:03 게재

대도시 중심 온라인 주문

현지화 전략 신성장 동력

파리바게뜨 미국 케이터링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 핵심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도시 중심 수요 확대와 온라인 주문 플랫폼 도입,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메뉴 전략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기업 행사와 소규모 파티 등 다양한 모임을 대상으로 케이터링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후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현재는 북미 전 매장에서 케이터링 주문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페이스트리와 크루아상, 도넛 등 베이커리 제품부터 샌드위치 샐러드 과일 커피와 음료 케이크까지 행사 성격과 규모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케이터링 메뉴. 사진 파리바게뜨 제공

성장의 전환점은 2025년 8월 선보인 온라인 케이터링 주문 플랫폼이다. 메뉴 구성과 수량 선택,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로 인해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가 늘며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2025년 파리바게뜨 미국 케이터링 매출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전체 케이터링 매출 3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7%로 뒤를 이었다. 케이터링 매출 상위 3개 매장 역시 모두 뉴욕주에 위치해 대도시 중심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성과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있다. 미국에서는 기업 미팅과 학교 커뮤니티행사 결혼식 자선이벤트 등에서 케이터링 서비스가 일상화돼 있다.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간편하게 나눠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로 ‘미니 크루아상 샌드위치’ ‘미니 어쏘티드 페이스트리’ 등 핑거푸드 형태의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 행사나 미팅 현장에서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향후 조각 케이크와 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를 추가하며 케이터링 전용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케이터링 서비스는 미국 시장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며 “온라인 주문 플랫폼 고도화와 메뉴 다각화를 통해 기업·단체 고객 대상 케이터링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진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 북미 지역에서 2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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