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여파로 산업생산 증가율 5년래 최저

2026-01-30 13:00:14 게재

내란사태 여파가 이어진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 만에 최소 폭에 머물렀다. 새 정부 출범 후 확장재정 등으로 부양을 시도했지만 연간 실적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는 114.2로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12·3 비상계엄 후 이어진 혼란의 여파로 작년 상반기 경제전반이 동력을 상실한 가운데 산업생산은 2024년(1.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공업은 비금속광물, 1차 금속 등에서 산업생산이 줄었다. 다만 반도체·기타운송장비 등에서 늘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9% 증가했다. 교육 등에서 감소했고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늘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0.5%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작년 1분기(-0.3%) 2분기(0.0%) 등으로 부진했다. 이후 소비쿠폰 지급 효과 등이 집중된 작년 3분기 1.5% 늘어났고, 4분기 0.8%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설비투자재 투자액을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는 1.7% 상승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7.3%) 및 토목(-13.0%)에서 모두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16.2% 감소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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