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115만2000개 ‘역대 최다’ 제공

2026-02-02 13:00:02 게재

통합돌봄 안심귀가 도우미

그냥드림 관리자 올해 신설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15만2000개 제공한다. 통합돌봄과 안심귀가 도우미, 그냥드림 관리자 등 일자리는 올 처음 생긴다.

2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는 작년 109만8000개에 비해 5만4000개 늘었다. 올해는 노인역량활용형(기존 사회서비스형)을 가장 큰 폭으로(67%, 3만7000개) 늘려 건강·소득·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12월부터 전국 65세 이상(일부 60세) 노인을 대상으로 2026년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97만개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까지 총 88만명(약 91%)이 선발됐다.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안전·소양·직무 교육을 1월 중 수료하고 거주지·경력·개인의사 등을 반영해 근무할 분야·장소가 결정된다. 또한 혹한기 운영안내에 따라 2월까지 대설·한파 기상특보 발효 시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실내에서 안전교육 등 대체활동을 진행한다.

‘공익활동형’은 2025년에 비해 1만7000개 늘어난 70만9000개, 공동체사업단은 1000개 늘어난 6만5000개를 제공해 저소득 노인의 소득 보충과 신노년세대 일자리 기회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노년세대 맞춤형 일자리라고 볼 수 있는 ‘노인역량활용형’ 19만7000개는 취약계층의 수요가 많은 돌봄·안전·환경 분야에 중점 배치된다. 올해 신설 분야로는 통합돌봄 재택서비스에 배치되는 통합돌봄 도우미(1602명), 푸드뱅크의 그냥드림 관리자(680명), 안심귀가 도우미(951명) 등이 있다. 통합돌봄 도우미는 돌봄대상자에게 식사·복약·청결 관리 등 일상밀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냥드림 관리자는 ‘그냥드림’ 사업 구입·기부 물품 진열, 배치, 재고관리 등 푸드마켓을 운영한다. 안심귀가 도우미는 치안 사각지대 순찰, 위험 요소 모니터링, 밀착형 안전 동행 등 치안보조 활동을 한다.

‘노인역량활용형’ 중 ‘유아돌봄 특화형 시범사업’은 교육부 전국교육청과 협업해 ‘유치원 시니어 돌봄사’ 500명을 유치원 아침·저녁 돌봄에 투입한다. 30시간의 유아돌봄 특화교육을 받은 유치원 시니어 돌봄사는 기존 노인역량활용형보다 높은 월 90만원 급여를 받는다.

실버카페 도시락제조 등으로 대표되는 ‘공동체사업단’은 올해 지자체·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한 초기투자비 및 인프라지원 공모 지원을 확대한다. 창업 이후 사업 안정화 및 매출 견인을 위한 사업단 성장지원 컨설팅 지원도 지난해 130개에서 올 156개로 대폭 확대해 생산성을 높인다.

최근 60~69세의 신노년세대가 ‘노인역량활용형(19만7000개)’과 ‘취업·창업형(24만6000개)’에 대부분(약 78%) 참여하고 있는 만큼, 향후 노인일자리는 참여자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선별·운영되는 일자리로 전환·확대될 예정이다.

‘취업·창업형’ 일자리 24만6000개는 연중 선발을 계속한다. 방문신청은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가까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온라인 신청(시니어인턴십)은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를 통해 가능하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전 차원을 넘어, 신노년세대의 축적된 경험과 생애 경력이 충분히 활용되는 맞춤형 일자리, 가치창출형 일자리, 숙련형 일자리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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