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상하이에 ‘스페이스H 상하이’ 오픈

2026-02-02 15:02:38 게재

LF 헤지스, 상하이에 첫 해외 플래그십 ‘스페이스H 상하이’ 오픈

헤지스

브랜드 철학 집약한 글로벌 전략 거점…중국 고급 캐주얼 시장 공략 가속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상하이(SPACE H Shanghai)’를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명동 ‘스페이스H 서울’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이자, 헤지스가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하우스다. 헤지스는 이를 글로벌 플래그십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중국 내 브랜드 고급화와 세계관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H 상하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밀집한 신천지에 위치한다. 헤지스는 이곳에서 프리미엄 소비에 적극적인 20~40대 현지 고객과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 중심의 플래그십 운영에 나선다.

건물 외관은 헤지스의 핵심 스토리인 ‘영국 로잉 클럽 문화(Rowing Club Cultur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라스 슁글 빌딩(Glass Shingles Building)’ 콘셉트로 설계됐다. 반투명 유리 파사드는 낮에는 자연광을 부드럽게 확산시키고, 밤에는 은은한 실루엣으로 도심 속 상징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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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인테리어는 셀린느, 생로랑, 질 샌더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플래그십을 설계한 Casper Mueller Kneer Architects가 맡았다.

총 130평 규모의 내부 공간은 영국 로잉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라커룸형 월 유닛, 조정 장비 오브제, 빈티지 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아이코닉 컬렉션을 비롯해 ‘헤지스 블루’, ‘그리니치’, ‘로잉 클럽 컬렉션’, 캐릭터 라인 ‘해리(HARRY)’, 영 라인 ‘히스(HIS)’까지 브랜드 주요 라인을 한 공간에 선보인다.

2층에는 이중 높이 구조의 VIP 라운지를 조성했다. 1·2층을 잇는 공간에는 AI 기반 영상 콘텐츠와 대형 조정 장비 오브제를 배치해 브랜드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신사복 기업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라이선스·유통 복합 모델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상하이, 난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약 6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 내 30대 핵심 고객층을 기반으로 ‘고급 캐주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LF 관계자는 “스페이스H 상하이는 단순한 매장을 넘어 헤지스의 브랜드 철학과 미학을 집약한 글로벌 전략 거점”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헤지스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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