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치솟자 월세 크게 늘어

2026-04-27 13:00:30 게재

서울 평균 6억8147만원

전국 월세 비중 68.3%

서울 전세가격이 최고치를 찍었다. 27일 KB부동산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8147만원으로 통계를 낸 이후 최고가격을 보였다.

가격 상승폭도 커졌다. 4월 전세가격 상승폭은 0.86%로 1월 이후 4개월째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전세물건이 많았던 서울 외곽지역 구축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끝없는 전세가격 상승은 공급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전세수요와 공급비중을 보면 공급이 크게 떨어지는 추세를 알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4월 셋째주(4월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8.4로 직전주(105.2)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전주 상승폭 0.7포인트에 비해 크게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수요와 공급비중을 나타낸 수치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클수록 공급자보다 수요자가 많은 것을 뜻한다.

권역별로는 서울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의 전세수급지수가 111.3으로 가장 높았다.

최근들어 전세가격이 높아지면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계약도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임대차 시장 월세 비중은 68.3%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월세 비중은 70.3%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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