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르웨이연어 수입 11% 증가
고등어는 25% 감소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한 노르웨이연어는 2024년보다 11% 늘어난 3만2603톤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25년 노르웨이수산물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출된 노르웨이 수산물은 총 6만8611톤으로 이 중 연어는 47.5% 수준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수산부 산하 마케팅 조직으로 수산 및 양식업계와 손잡고 노르웨이 수산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이 수입한 노르웨이고등어는 25% 줄어든 3만2496톤이다. 전체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량 중 47.4% 비중이다. 노르웨이에서 양식하는 연어 수요가 안정적인 데 반해 직접 어획하는 고등어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어획 할당량 축소에 따른 원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노르웨이는 최근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의 과학적 권고를 반영해 올해 고등어 어획 할당량을 7만8939톤으로 확정했다. ICES는 대서양 고등어의 자연 폐사율이 증가하고 신규 자원 유입은 줄어들었다며 대서양 연안국들에 어획량 감소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단기 공급 조정이 아닌 장기적인 자원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런 변화 속에서도 한국시장에 안정적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공급하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전 세계에 280만톤의 수산물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공급원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위원회는 노르웨이가 공급한 수산물은 세계 소비자들에게 매일 3800만끼의 식사를 제공한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르웨이는 현재 150여개국에 60종 이상의 수산물을 공급해 5년 연속 280만톤 이상의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산 구조와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게 노르웨이 측 설명이다.
잉에뵤르그 요르달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이사는 “2026년에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노르웨이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원산지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