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지방정부 정책대상’ 최우수상

2026-02-04 13:05:00 게재

한국지방정부학회 주관

서울 강북구마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강북구는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정책대상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정책 가운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우수 정책을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정책 형성 단계부터 집행 과정, 정책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는 관리주체가 없어 청소와 안전 관리, 시설 유지 등에서 취약했던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사업이다. 주거 관리 사각지대를 공공이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강북구청장
이순희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지방정부 정책대상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이순희 구청장 누리소통망

구는 지난 2023년 번1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7개 구역까지 운영 범위를 넓혔다. 전담 매니저가 상시 근무하며 골목길 청소부터 공용시설 점검, 안전 순찰, 생활 불편 사항 대응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3개 구역을 추가해 아파트 밀집지역을 제외한 전 동에 빌라관리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예산 투입이나 별도 관리비 부담 없이도 눈에 보이는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2.4%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6%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무단투기 감소, 골목 환경 개선, 생활안전 체감도 향상 등 구체적인 변화도 현장에서 확인된다.

강북구는 앞서도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최우수상’ 등 빌라관리사무소로 여러 대외기관 상을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국 확산이 가능한 정책 모형 위상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강북구 관계자는 “빌라관리사무소는 단순한 환경정비 사업이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 공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공공이 책임지고 보완하는 새로운 주거관리 방식”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밀착형 주거관리 모형으로 내실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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