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값 아끼고 환경보호·나눔 동참

2026-02-04 13:05:00 게재

송파구 ‘나눔교복’ 상설 운영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환경보호와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새 학년을 맞아 마천동에 ‘나눔교복 매장’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매년 2~3월에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매장을 찾는다. 신입생은 물론 전학생이나 성장기 청소년 등 교복 착용 기간이 짧은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이다.

매장에는 졸업생과 각 학교에서 기증한 교복 2000여점이 비치돼 있다. 학교별 성별 계절별로 정리돼 있다. 가격은 재킷이 50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셔츠 바지 치마 조끼 생활복은 각 3000원이다.

나눔교복
송파구가 마천동에 나눔교복 매장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면서 환경보호와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교복 이외에도 천연수세미 치약 등을 매장에 함께 비치하고 있다.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가 운영을 맡아 판매 수익 일부를 활용해 여름에는 삼계탕 나눔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기탁한다.

나눔교복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착용하지 않는 교복은 매장을 방문해 기증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하는 경우 전화로 재고를 확인한 뒤 방문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교복 나눔은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원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나눔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431-311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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