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효도밥상’ 한국 대표정책 됐다

2026-02-04 13:05:00 게재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우수사례로 공식 선정

서울 마포구가 민선 8기 들어 시작한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인정책으로 지라매김하게 됐다. 마포구는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가 ‘2025 이슈포커스 스페셜’에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 모범사례로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는 노인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정책 연구와 교류 협력, 인식 개선 교육, 정보 서비스 등을 수행하는 국제 기관이다. 센터는 스페셜호에 6개 우수 사례 중 하나로 마포구 효도밥상을 소개했다. 연령만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강수 구청장
박강수 구청장이 효도밥상을 이용하는 주민들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급속한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늘어나는 반면 대부분 지원정책이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노년층 주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75세 이상 주민 누구나 질 좋은 점심 식사를 하면서 건강 관리, 법률·세무 상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식재료는 주민 기관 단체 기업 등이 기탁한 후원금으로 구입한다. 구는 또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조리가 가능한 ‘반찬공장’ 2곳을 조성하고 각 급식기관으로 음식을 배송하고 있다.

현재 마포구 내 효도밥상 급식기관은 총 58곳이다. 효도밥상을 이용하는 주민은 3000여명에 달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르신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효도밥상이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소득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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