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MIT도시연구소 맞손

2026-02-04 13:00:01 게재

상암에 공동 연구소 개관

세계 네번째, 아시아 처음

서울시 산하 서울AI재단이 MIT 소속 도시연구소와 손을 맞잡았다.

서울AI재단은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AI 연구기관인 ‘MIT 센서블 시티 랩(MIT SCL) 서울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식 명칭은 ‘MIT 센서블시티 서울(Senseable City Seoul)’이다.

MIT 센서블시티 서울은 MIT SCL이 전세계 주요 도시와 함께 운영중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다. 서울을 AI 기반 도시 연구를 위한 살아있는 실험실로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이해하고 스마트시티, 건축환경 등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암스테르담, 두바이,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네번째 글로벌 연구소다.

서울AI재단은 향후 MIT SCL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교통 환경 안전 공간활용 등 도시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실증 중심 도시 AI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데이터·현장 경험을 반영한 ‘서울형 어반(Urban) AI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성과와 방법론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세계 도시들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재단은 MIT SCL과 협력을 확대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어반 AI 분야 연구, 인재,정책 협력 및 교류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을 글로벌 AI 인재가 모이는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어반 AI 분야의 세계적 연구·혁신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세웠다.

카를로 라띠 MIT SCL 소장은 “도시는 살아있는 시스템이며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그 변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며 “서울의 첨단 도시 인프라와 MIT SCL의 도시 연구 경험이 만나 도시가 어떻게 더 포용적이며 인간 중심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띠 소장은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업적과 명성에 힘입어 2026년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도 참여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MIT SCL과 협력은 서울의 도시 데이터와 AI 연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도시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서울이 AI 기반 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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