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과’ 통했나…민주당쪽 지지↑

2026-02-04 15:45:25 게재

경기일보 여론조사 결과 보니

경기일보가 최근 실시한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현 지사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지사는 약 한달 전 경기일보가 실시한 동일한 여론조사 때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제공

4일 경기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30.0%로 1위,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8.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준호 국회의원 7.8%, 김병주 국회의원 4.6%, 염태영 국회의원 2.9%, 양기대 전 광명시장 1.8%, 권칠승 국회의원 0.7%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33.4%로 추미애 위원장(32.7%)을 앞섰다. 그러나 지난 1월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김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 27.0%를 얻어 추미애 위원장(31.7%)에게 뒤졌다. 두 조사 결과 모두 오차범위 내이지만 김 지사의 민주당 내 지지세에 변화가 감지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김동연 지사의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사과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유시민에게 배은망덕 소리 들었는데, 그럴만도 했다” “정치 초짜였고 오만했다” “당과 일체감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지방도 신설 시 전력망 지중화를 통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전력문제 해결과 16년만에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 문제 해결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5.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현 국회의원 17.1%, 김은혜 현 국회의원이 16.0%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31일 하루동안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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